국민건강 악화…100명 중 6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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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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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충환 의원(www.kimcw.com)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2~2006년 건강검진 유질환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2년 4.85%였던 유질환율이 지난해 6.09%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건강 검진자 845만5천여명 중 51만5천여명이 유질환자로 국민 100명 중 6명이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환별로 5년전에 비해 고혈압이 0.78%(1.20%->1.98%) 증가했고 ▲고지혈증 0.39%(0.77%->1.16%) ▲신장질환 0.48%(0.44%->0.92%)도 늘었다. 반면 △폐결핵 등 흉부질환 0.13%(0.21%->0.08%) △간장질환 0.03%(1.52%->1.49%) 0.03% △당뇨질환 0.01%(1.03%->1.0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위, 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 등 특정암의 경우 2003년 이후부터 대장암을 제외한 암 들이 줄어드는 데 반해 위궤양·장염 등과 같이 암은 아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타 질환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결과를 분석한 김 의원은 "특히 고혈압·고지혈증 등 혈관계 질환이 크게 늘었다"며 "개인의 식생활 개선 노력과 함께 식품업계가 국민의 식문화를 개선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정 암이 줄긴 했지만 신체부위 질환자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국민 개개인과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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