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런 말 들을 때 정말 회의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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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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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3년차에 접어든 김씨. 평소 무던한 성격의 그녀지만 상처 되는 말만 콕콕 집어 하는 상사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이직을 고려 중 인데....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069명을 대상으로 <회의감 들게 만드는 상사·부하직원의 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회의감 들게 하는 상사의 말로 '그거 하나도 제대로 할 능력이 안 돼?'라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다. 직접적으로 업무능력에 대해 무시하는 말을 들었을 때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싶어진다는 것.

이어 '네가 하는 일이 뭐가 있어?'가 5.3%를 차지했으며, ▲그 따위로 할 거면 회사 때려치워 5.1% ▲아직 그것도 못해? 경력이 아깝다 3.6% ▲시키는 대로 하지 왜 말이 많아 3.0% 등으로 대부분이 업무능력을 무시하는 발언들이었다.

또한 상처가 되는 부하직원의 말로는 11.3%가 '그것도 모르십니까? 말이 안 통하시네요'를 꼽았고, △제가 왜 이걸 해야 하죠? 7.5% △요즘에는 그렇게 안 해요 6.7% △그 정도 밖에 안 되세요? 실망입니다 5.4% △이제 은퇴하실 때 된 거 아닙니까? 4.7%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상사와 부하직원에게 들은 사소한 말 한 마디로 상처를 받고 직장생활에 회의를 가질 수 있다"며 "이는 실제 내부의 사기저하와 이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급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문화가 직원들 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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