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2021년 매출액 2천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달성 전망

2022년 고광택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사업을 더욱 강화해 미래 경쟁력 확보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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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 전경 / 사진=대양금속


주식회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은 지난 2021년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강업이 호황을 구가했던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실적 달성을 이룰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양금속은 2021년 총 매출액 20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000%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다. 이 같은 호실적 예상은 중국의 감산 영향과 철강가격 강세,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투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대양금속 측은 “그간 장기적 관점에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통한 설비 합리화와 신규 설비 도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일 연삭 라인(CGL)의 설비 개선을 통해 표면가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전사와 부품 공급사들로부터 호평 받았으며, 광폭 슬리터의 신규 도입을 통해 후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했다”며 “또한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QSS활동(Quick Six Sigma, 포스코 고유의 현장혁신 활동)을 실시해 품질과 안전, 환경개선 확보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양금속은 이 같은 실적을 발판 삼아 고광택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전장품의 정비 및 합리화 사업 등의 2단계 정비작업을 추진한다. 즉 노후화된 시스템을 최신 디지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조업의 안정성과 정비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수평 열처리로의 구조를 개량해 생산성을 높이고, 표면 흠 자동 탐상 장치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압연기와 열처리 설비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압연과 열처리의 생산성을 높이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려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전사를 포함한 실수요 고객사의 필요 제품을 생산하는 냉간 압연 메이커로서의 기존 역할을 강화하고 후공정 생산능력 증강을 통해 수준 높은 제품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 전경 / 사진=대양금속


이를 위해 최우선으로 남부 창원지역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신규 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는 최신예 전단기(Shearing Machine) 등을 설치해 근거리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본사가 있는 예산 공장에서 압연을 통해 코일로 생산한다. 신규 공장에서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규격의 전단을 가공해 가전사 등 실수요 고객사의 직납 니즈를 충족하는 기반 마련을 추진 중이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작년 한 해는 철강 부문이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제품 생산 및 판매 증가 등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반덤핑관세 부과 시행 후 첫 해로서 변모한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