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가 1년 새 0.5%p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공시된 은행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44개를 분석한 결과, 1월 21일 평균금리는 1.49%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02% 대비 0.47%p 올랐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최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최고 0.40%p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평균 금리 수준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업계서 가장 높은 2.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 금리는 각 2.20%, 2.10%로 나타났다.
이어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 금리는 1.98%였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 (자유적립식)과 한국산업은행은 KDBdream 자유적금 1.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대구은행 내가만든 보너스적금(1.80%), 한국산업은행 KDB Hi 자유적금(1.74%),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1.70%)가 뒤를 이었다.
광주은행의 KJB주거래적금Ⅱ는 0.90%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1% 미만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제주은행의 행복을 가꾸는 통장·사이버우대매일부금과 수협은행 Sh월복리자유적금 금리는 1.00%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의 우리SUPER주거래적금(1.10%), 전북은행 JB주거래적금 (단리형)·JB마이플랜적금(1.15%) 금리도 1%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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