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구축해 업무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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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은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구축사업을 완료, 13개 부서, 35개 업무로 자동화 범위가 확대됐다고 20일 밝혔다.

RPA는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기술이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 RPA 파일럿(Pilot)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 RPA 업무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유인봇(사람이 PC에서 직접 실행) 체계 시스템을 무인봇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로봇 팀장 등의 신규 기능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했다.

그리고 펀드, 퇴직연금 등의 업무 자동화 외에도 보안영역까지 자동화를 확대 적용, 점검 및 업데이트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금융보안 부문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 측은 “RPA 업무 확대로 연간 4000시간 이상의 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게 됐다”며 “향후 챗봇, 인공지능(AI) 기반 문자인식 솔루션, 빅데이터 수집 등을 통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서 회사 내 RPA 적용 가능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또 사내 그룹웨어에 RPA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RPA 업무 개발을 신청을 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임직원이 RPA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신규 로봇 자동화 대체 업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 등을 통해 자동화 업무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민 현대차증권 BT(Business Technology)실장 상무는 “직원을 위해 로봇이 일을 해줄 때 회사 내 디지털 혁신 등 고부가가치적인 영역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직원 친화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 중소형사 중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현대차증권은 ‘더 허브(The Herb)’라는 브랜드로 오는 2월 공개를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디지털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