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부부 문제 등 결혼 생활과 관련해 전문기관에 상담을 의뢰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www.lawqa.jinbo.net)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 말까지 실시한 이혼과 부부 상담 331건을 분석한 결과 남성 상담자의 비율이 25.08%(83건)로 2년 전(12.60%)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80세 이상 남성 상담자가 처음으로 등장, 남성 전체 상담자의 4.82%를 차지했다.
이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가정불화를 숨기기만 했던 남성들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로 변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혼과 결혼생활 관련 상담자들의 연령대는 남녀 상담자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0대 순이었다.
하지만, 30대 상담 비율은 33.84%로 전년 동기(42.05%)보다 8.21%p 줄었다. 반면 60대(4.31%→7.85%)와 70대(1.62%→3.54%)로 각각 3.54%p, 1.4%p씩 증가, 황혼 이혼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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