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SK', CEO 평균 57.3세…30대그룹 평균보다 1.6세 낮아

SK그룹 상장사 대표 70%가 50대…'젊은 피' 이기영(46세)·이재원(50세)·유영상(52세) 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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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상장계열사 CEO 평균연령이 57.3세를 기록, '젊은 그룹'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SK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 26명(내정자 포함)의 출생연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연령이 57.3세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57.2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K그룹 CEO의 평균연령은 30대 그룹 상장사 CEO의 평균인 58.9세보다 1.6세 낮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가 SK그룹 상장계열사 CEO 중 가장 젊었다. 이 대표는 1976년생으로, 올해 46세다. SK텔레콤 뮤직사업TF장과 아이리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하며 음악 플랫폼 ‘플로’ 론칭을 비롯한 음악사업 전반을 이끌다 2019년 3월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에 올랐다. 

CEO 26명 중 18명(69.2%)이 50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CEO 중에서는 올해 50세(1972년생)인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가 가장 젊다. SK텔레콤 전임연구원 출신인 이재원 대표는 벤처기업을 거쳐 2007년 인크로스를 창업해 10여년간 미디어렙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말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오른 유영상 사장도 올해 52세(1970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편이다. 유영상 사장은 SK㈜ C&C에 잠시 몸담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력을 SK텔레콤에서 쌓았다. 2019년 SK텔레콤 MNO 사업대표에 이어 지난해 11월 SK텔레콤 CEO를 맡았다. 

60대 CEO는 7명으로 집계됐다. 구태고 부산도시가스 대표는 1962년생으로 올해 60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함스테판윤성 SK D&D 대표는 1961년생 동갑내기다.

최태원 SK 회장과 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는 1960년생으로 62세다. 그룹 내 최고령 CEO인 이완재 SKC 대표는 1959년 생으로 올해 63세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