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3일부터 12일까지 대표 매운 라면 17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운맛 제품을 찾는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2월 30일까지 대표 매운맛 제품인 ‘불닭/핵불닭’ 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와사비 매출은 27.6%, 칠리 소스 15.5%, 고추장 매출은 5.4% 신장했다.
특히, 해당 기간 봉지라면 전체 매출은 1%가량 신장했으나 불닭볶음면, 틈새라면, 앵그리 너구리 등 대표 매운 라면류 매출은 7% 가까이 늘었다. 지난 여름 매운 비빔면이 인기를 끌며 2021년 6월~8월 여름 비빔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7% 신장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고,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매운맛 제품들이 인기를 끌자 이마트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농심, 오뚜기, 팔도, 삼양, 금비유통의 대표 매운 라면 17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스코빌 지수 1만5000SHU의 극한 매운맛 라면인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4입)'을 4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매운 라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1만4444SHU)’보다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팔도 틈새라면 3종(빨계떡, 매운김치, 볶음면)과 삼양 불닭 4종(불닭, 까르보, 로제, 4가지치즈)을 20% 할인 판매하며, 농심과 오뚜기 라면 행사 제품을 2개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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