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진우 메이뚜어식품 대표(오른쪽)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2021 기업사회책임(CSR) 대회’에서 장하성 주중대사로부터 수여받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중국 베이징 주중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2021 기업사회책임(CSR) 대회’에서 녹색발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 기업사회책임(CSR) 대회는 주중한국대사관이 주관하고 중국한국상회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재중 한국 기업의 CSR 활동을 격려하고 양국 기업의 CSR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장하성 주중대사를 비롯해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 한중 유관기관 인사, 각 수상기업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은 한중 양국의 CSR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년간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CSR 활동을 심사해 녹색발전, 지역공헌, 포용성장 등 3개 부문에 걸쳐 21개 기업을 모범 기업으로 선정했다.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이번 시상에서 푸메이뚜어식품 베이징 공장의 ‘친환경 오수처리시설 확장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대규모 두부 생산공장인 풀무원 베이징 공장 내 대규모 오수처리 시설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두부 공장은 특성상 물 사용이 많은 곳으로, 대량의 오수 배출 문제를 갖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선진 기술의 오수처리 시설을 베이징 공장에 설치하고, 철저한 친환경 폐수처리장 관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베이징 공장이 위치한 북경시 평곡구의 오수 오염도 관리 기준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00ppm 이하만 달성하면 된다. 그러나 풀무원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은 5ppm 이하를 자체 기준을 세워 관리하고 있다. BOD는 오수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값이 작을수록 오염도가 낮다.
풀무원 베이징 공장은 오수 처리된 물을 활용해 공장 내 물의 정원에서 연꽃과 잉어를 기를 정도로 오수처리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풀무원은 추가 시설 투자를 통해 현재 하루 500톤 수준에서 내년 5월 하루 1250톤 수준으로 오수 처리 시설 수준을 늘려 공장 주변의 환경 오염 방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내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2021 기업사회책임(CSR)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중국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는 CSR 활동을 확대해 재중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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