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 피해구제 매년 40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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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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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감염으로 인한 의료분쟁이 증가해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명옥 의원(www.amo21.net)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감염 관련 의료분쟁 실태>를 분석한 결과, 병원감염 관련 피해건수가 2001년부터 2007년6월까지 총 257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2001년 28건 ▲2002년 30건 ▲2003년 33건 ▲2004년 52건 ▲2005년 51건 ▲2006년 44건 ▲2007년6월 19건으로 증가 추세이다.

병원종류별로 살펴보면 '병·의원'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부속병원(93건) ▲종합병원(46건) ▲치과 병·의원(10건) ▲한방 병·의원(7건) 등 순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전체의 26.5%인 68건이 발생했으며, ▲신경외과(40건) ▲성형외과(31건) ▲일반외간(22건) ▲치과(19건) ▲산부인과(18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병원감염 관련 의료분쟁이 많은 것은 척추 및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고 있고, 성형외과도 미형성형 수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병원감염 피해구제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배상' 또는 '환급'으로 처리된 건이 154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취하 또는 중지(54건) ▲조정요청(37건) ▲정보제공(12건) 등 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감염 의료기관 현지점검"에 따르면, ▲감염관리 담당인력 없는 의료기관 3곳 ▲병원감염관리 예방지침 없는 기관 7곳 ▲감염관리 담당인력이 보수교육을 받지 않는 곳 10곳 ▲감염관리위원회 미설치 기관 10곳 ▲감염 감시 미실시 기관 9곳 ▲감염감시 보고서 작성하지 않는 기관 14곳 등으로 나타나 병원감염에 대한 관리가 아직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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