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의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 /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Sejong-1)’를 내년 6월 1일 발사한다.
한컴그룹 계열사인 우주·항공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세종1호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1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세종1호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위성 설계 및 조립공장과 환경테스트 시험소에서 탑재체 연동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2022년 4월에 있을 환경시험평가를 완료하면 예정대로 발사된다. 발사 후에는 약 한 달간의 시험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구관측 영상분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사업 성장세에 따라 관측위성뿐 아니라 통신위성 등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 및 운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세종위성 시리즈를 발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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