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중·고교의 결핵 발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향숙 의원(www.hyangsookjjang.net)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의 결핵 발생건수는 2004년 2건에서 2006년 27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7월 말까지는 67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호흡기로 전염되는 결핵의 특성상, 협소한 학교 공간에 수많은 학생이 모여 있어 전염성이 높아진 것.
결핵 환자 수도 2004년 20명에서 2006년 183명, 올 7월까지는 225명으로 급증, 3년 새 11배나 증가했다. 2회 이상 결핵이 추가 발생한 학교도 18곳에 달해, 일부 학교의 교내 결핵 감염이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장 의원은 "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결핵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철저한 신고 체계가 필요하다"며 "결핵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집중 격리치료도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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