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그룹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제2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회장사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시상식에서 "창성그룹이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사를 맡아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했다"며 "장애인 동계 스포츠 종목의 인지도 향상, 저변 확대 등 동계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창성그룹 배동현 부회장은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 연맹을 직접 설립해 장애인 바이애슬론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 때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또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대통령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한 바 있다.
특히 창성그룹은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2015년 8월 장애인 최초의 동계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했다. 이 때 실업팀에 입단한 신의현 선수는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배동현 부회장은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과 창성그룹은 단순한 후원기업과 연맹의 관계를 넘어서 하나의 운명 공동체가 됐다”며 “지금 베이징 패럴림픽을 준비하며 해외 전지훈련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노력은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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