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공시가격 총액이 3,82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www.minsim.or.kr)이 재정경제부로터 제출받은 '부동산 유형별 가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월1일 기준 국내 부동산의 공시가격 총액은 3,825조원이었다.
이는 2005년 1월1일 기준 공시가격 총액(2,846조원)보다 34.4%(979조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말 현재 상장주식총액(777조)과 명목 GDP(848조)의 4.9배와 4.5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 중 아파트가 1,131조원, 단독주택이 327조원, 연립·다세대주택이 111조원이었다. 토지와 상가 등 건물의 공시가격은 각각 2,034조와 222조원에 달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은 지난 4월30일 건교부 공시가격을, 단독주택과 전체공시지가는 4월30일과 5월31일 시?군?구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했고, 공시가격이 없는 상가 등 건물은 2005년 행자부 재산세 과표기준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편,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임을 감안하면 실제 부동산 공시가격 총액은 4,5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