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왼쪽)와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비트컴퓨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비트컴퓨터
KB헬스케어(대표 최낙천)와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기업주 및 근로자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반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비트컴퓨터의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WorkCare)’와 KB헬스케어의 ‘오케어(OCare)’를 결합해 내년 1분기부터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와 헬스케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B2B 건강관리사업 전반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비트컴퓨터의 워크케어는 근로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안전·보건관리자의 건강증진 활동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 앱과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자를 위한 업무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근로자는 건강정보 모니터를 통해 직업성 질환 예방은 물론 건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보건 관리자는 건강증진 활동 업무를 지원할 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근로자의 건강증진, 위험 최소화, 근로환경 개선, 복지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원팀 체계를 추진하고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KB헬스케어측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 공정하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개인 고객에게는 고객이 필요한 모든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2000년부터 원격의료, 원격진료, 원격건강관리서비스 등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줄곧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이 분야 선두기업이자 의료정보사업과 원격의료사업을 동시에 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법적으로 허용돼 있는 의료인간 원격진료시스템 구축과 교정기관, 도서지역,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 각종 시범사업 및 격오지 구축을 통해 이미 1000여개 기관에 원격의료 구축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시립병원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몽골,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아마존강 병원선의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등 해외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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