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윤종호 KAI 기술혁신센터장이 지분 인수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산업 기술을 항공·방산분야에 접목해 미래사업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분투자를 통해 KF-21, FA-50, 수리온 및 UAM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개발에 협력한다. PHM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잔여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국방 데이터 사업 진출도 준비한다. 국방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과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핵심기술 개발 사업 등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미래전장과 UAM에 사용될 요소기술도 확보한다. 자율비행 및 충돌회피 AI 알고리즘과 대용량 비행·운용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을 통해 미래형 항공기 운영의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
안현호 KAI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혁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I가 지분인수를 결정한 코난테크놀로지는 AI·빅데이터 분야의 핵심을 기술을 보유한 전문업체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자연어 처리기술, 소프트웨어 데이터 서비스 등 AI 데이터 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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