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호 틸론 사장(오른쪽)과 강하라 카스퍼스키코리아 지사장이 다중 계층 보안이 적용된 VDI 및 DaaS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틸론
클라우드 가상화 선도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와 다중 계층 보안이 적용된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및 DaaS(Desktop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틸론이 보유한 VDI 기술에 카스퍼스키의 가상화 보안기술을 접목한 다중 계층 보안 적용 VDI D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4억 명 이상의 이용자와 27만 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 IT 보안기업이다. 물리적 환경, 가상 환경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지원하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틸론의 VDI 기술은 독자적 고속 암호화 프로토콜인 ‘ATC(Accord Transmission Control)’를 통해 서버 상의 VD에서 실행되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의 화면 값을 사용자 디바이스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전송 단계에서의 해킹 시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틸론은 올해 임베디드형 OS인 ‘K구름’ 적용을 통해 디바이스에 대한 인증과 보안을 한층 강화했고, 레오컴과 메사쿠어컴퍼니와 협력해 생체인식 기반 VDI DaaS 인증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에 대한 인증 및 보안체계까지 마련했다.
카스퍼스키가 적용할 가상화 보안기술은 VM을 대신해 하이퍼바이저에 위치한 SVM(Security Virtual Machine)에서 파일 스캐닝 기능 등을 수행함으로써 에이전트로 인한 시스템 성능 저하 없이도 더 안전한 보안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스퍼스키는 이밖에도 통합 보안관리 콘솔, 멀티테넌시, 권한기반 계정관리 및 역할기반 접근제어 등 다중 계층의 보안 기능을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용호 틸론 사장은 “기존 경계 보안은 보안이 필요한 영역에 성을 쌓는 개념인데 재택근무 시 각 사용자의 영역마다 경계 보안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재택근무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용자 및 디바이스 검증이 가능한 제로트러스트로 보안 환경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세계적인 보안기업인 카스퍼스키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틸론이 추구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환경 구현에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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