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7월 예상했던 4.5%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내경기가 견조한 상승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수출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
올 9월 중 수출은 296억달러로 전년동월과 비슷한 규모에 그쳤으나, 추석연휴 등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비재판매액(8월 중)의 경우는 에어컨,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전년동월에 비해 7.1% 증가, 회복세를 이어갔다.
또한 9월 생산 및 투자지표 등이 일시 주춤한 것으로 추정되나 추석시기 이동 등 불규칙요인을 고려하면 기조적인 경기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최근 경기회복세가 빨라진 점을 감안할 시 금년 중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당초 7월 예상한 4.5%보다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유가, 美 주택경기 침체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하방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 및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제유가 등 해외 공급요인 불안한 가운데,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겠으나, 수출 호조에 따른 상품수지 확대로 금년 중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