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 8개월 만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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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소비자기대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2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4로 전월(98.5)보다 상승하였으며,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5.3으로 이 역시 전월(84.9)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이며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98.9)보다 상승한 101.7로, 6개월 후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100.7로 전월(99.9)보다 상승하였고,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106.6으로 전월(105.6)보다 상승하였으며, 지난 2월 이후 계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여전히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소비재구매기대지수 및 외식·여가·문화생활과 관련한 소비지출기대지수도 93.0 및 92.1로 전월(90.0, 89.5)보다 상승하였다.

소비자기대지수를 소득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월보다 상승하였고, 월 200만원대 소득계층에서는 5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하였다. 또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하였고 특히 20대와 30대는 전월에 이어 계속 기준치 100을 초과하여 젊은 층에서 6개월 이후의 경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평가지수 중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84.1로 전월(83.0)보다 상승하여, 현재의 경기가 6개월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생활형편평가지수는 86.4로 전월(86.8)보다 다소 낮아졌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식 및 채권 평가지수는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였다. 저축과 부채는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는 전월보다 감소하였다. 1년 전과 비교하여 현재 가계수입의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평가지수는 90.5로 전월(89.4)보다 상승하였다. ‘가계수입이 1년 전보다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전월에 비해 낮아졌으며 ‘비슷하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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