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앤컬처, KT와 DX 기반 스마트 키친 구현 업무협약 체결

양사 전문인력 TFT 구성, 빅데이터 활용 미래형 주방 모델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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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왼쪽)와 성제현 KT 강남법인단장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이 KT와 손잡고 스마트 키친 구현 위해 앞장선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KT(대표 구현모)와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의 주방 스마트화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성제현 KT 강남법인단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협약식에 참석해 스마트 키친을 위한 연구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고 있는 F&B(Food & Beverage) 사업장 주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T가 보유한 DX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근무환경을 스마트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F&B 사업장으로는 위탁급식, 휴게소 사업, 컨세션 사업, 전문 레스토랑 브랜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문인력으로 TFT를 구성한다. TFT는 풀무원푸드앤컬처 F&B 주방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스마트화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 키친 구현을 위한 추진 전략 수립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조합을 통한 새로운 데이터 창출 ▲운영 기기 및 기물의 DX 진행을 통한 업무 강도 감소 ▲DX 통한 관리 항목의 데이터화를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업무협약 기간은 6개월이며, 두 회사는 이 기간 협업을 통해 주방의 스마트화는 물론 추가적인 협력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그간 풀무원푸드앤컬처는 F&B 사업장 주방 내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한 연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발주 및 메뉴·재고관리를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함은 물론, 조리 공정의 간소화를 위한 식재를 개발하는 등 매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F&B 업계 내 주방 영역에 대한 DX 기반 스마트화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며 “이번 KT와의 협업으로 주방의 스마트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노동집약적 운영 형태에서 미래형 주방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1년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컨세션 사업, 휴게소 사업, 전문 레스토랑 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