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확장현실(XR) 콘텐츠 플랫폼 ‘유플러스 다이브’ 출시

영화·교육 등 8개 카테고리서 1500여 편 제공…NCT 127 XR 체험 전시 공개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 | 2021.11.08 14:09:04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통합 제공하는 XR 콘텐츠 플랫폼 ‘유플러스 다이브(U+DIVE)’를 출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DIVE 및 NCT 127 온라인 전시관을 알리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통합 제공하는 확장현실(XR) 콘텐츠 플랫폼 ‘유플러스 다이브(U+DIV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 고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신사 상관없이 다양한 초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플러스 다이브는 영화·공연부터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8개의 카테고리에서 1500여 편의 XR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다.

U+VR, U+AR로 나누어진 기존 실감형 콘텐츠를 한데 모아 공간적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내년 1월에는 U+AR로 별도 제공 중인 콘텐츠까지 모두 통합돼 3000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XR 콘텐츠 허브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이제는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플랫폼명인 ‘DIVE(뛰어들다)’도 무한한 가상공간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유플러스 다이브의 핵심 서비스는 ‘XR 전시관’이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네오월드(NEO WORLD)’라는 이름으로 아이돌그룹 NCT 127의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전용 온라인 전시관인 “KWANGYA@DIVE”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팬들은 전시관을 통해 6곳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각 공간에서는 상호작용 기능에 기반한 퀴즈, 슈팅 게임 등의 체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팬들은 이를 통해 NCT 127의 영상, 사진, 음성과 같은 다양한 미공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유플러스다이브에서 선보이는 NCT 127의 VR, 예능, 공연(NCT : RESONANCE ‘Global Wave’)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21개국에서 체험할 수 있어 해외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 상무는 ‘NCT 127의 온라인 전시관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유플러스 다이브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유플러스 다이브 가상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XR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플러스 다이브는 모든 통신사, 모든 요금제(5G·LTE)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이용자는 오는 10일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NCT 127의 온라인 전시관 티켓은 SM TOWN&STORE 온라인 스토어 또는 유플러스 다이브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온라인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다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과 고객편의를 위한 웹사이트도 운영한다. 고객은 LG유플러스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부산 벡스코에 마련한 유플러스 다이브 전시 부스를 통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