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외국인들의 국내 직접투자(FDI)가 29억달러로 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산업자원부(www.mocie.go.kr)에 따르면 올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 잠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26억400만달러)보다 13.3% 늘어난 29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체 투자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했고, 1,000만~1억달러의 중형투자도 38.7%나 확대됐다.
중형투자는 지난해 3분기 ▲7억5,000만달러에서 올 3분기 ▲10억400만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4억5,800만달러였던 1억불 이상 대형 투자는 올해 ▲14억1,900만달러로 2.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금융·보험·문화 등의 투자가 대폭 늘어 185.6% 증가한 22억5,100만달러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기·전자 분야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70.2% 감소한 5억3,900만달러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의 투자가 5억8,700만달러로 107% 늘었고, 유럽연합(EU)도 13억1,900만달러로 60.4% 확대됐다. 반면 일본은 1억9,100만달러로 84% 감소했다.
형태별로는 기존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M&A형이 82.8% 늘어난 11억달러로 5분기만에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에 공장이나 지사를 설립하는 그린필드형(직접투자)투자는 18억4,900만달러로 7.6% 줄었다.
한편, 올 9월까지 전체 FDI는 63억1,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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