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스트레스 강도 2배 높아져

여성들의 경우 임신 후 그 전에 비해 약 2배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육아포털사이트 우리아이닷컴(www.urii.com)이 임산부 4,483명을 대상으로 <임신 후 겪게 되는 생활 속 스트레스 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신 후 생활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 강도가 임신 전(강도 1 기준)에 비해 1.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션(2.15배)'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임신으로 불어 난 몸 때문에 옷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등의 문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잠이 오지 않거나 밤에 자주 깨는 등 잠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임신 전에 비해 2.11배, 태아를 위해 최대한 성적 욕구를 자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성관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2.08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의 언급된 세 영역에 대한 스트레스는 모두 신체 변화에 따른 것으로, 임신 후기에 접어들수록 스트레스 강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대중교통(1.89배) ▲의료문제(1.82배) ▲식사(1.76배) 영역의 스트레스 강도는 모두 조금 불편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1.5배를 초과한 반면, '대인관계(1.4배)'는 임신 전에 비해 큰 불편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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