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빕스' 특화매장 비중 70%까지 확대 나서

매장·메뉴·서비스 고급화…고객경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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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은 빕스 특화매장 비중을 전체 매장의 70%까지 확대하고 프리미엄화 가속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빕스 샤퀴테리존 /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빕스의 특화 매장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전체 매장의 70%까지 확대하고 프리미엄화 가속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매장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고급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한 프리미어(Premier), 테이스트업 플러스(Taste up+) 등 특화 매장을 지속해서 늘렸다. 

고급화를 표방한 프리미엄 매장이 위드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외식모델로 부상하고 가격과 상관없이 최고의 품질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매장에 와인과 맥주, 각종 치즈와 타파스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샤퀴테리존이 눈길을 끈다. 샤퀴테리는 염장,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하몽, 프로슈토, 잠봉 등 육가공품을 뜻한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샤퀴테리와 함께 까망베르, 에멘탈, 그라나파다노, 보코치니 등 치즈가 마련돼 있다. 크래커, 빵과 과일의 상큼함을 응축해 담아낸 애플·베리 컴포트, 견과류 등을 타파스로도 즐길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해 도입했다.

단순히 매장 고급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매장 선택폭을 넓혀 고객이 취향에 따라 방문할 수 있도록 콘셉트도 차별화했다.

빕스 프리미어 매장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콘셉트를 적용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테이스트업 플러스는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온 가족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룸 및 편의시설을 곳곳에 비치했다. 각종 전문 설비를 기반으로 최적의 맛과 풍미를 내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빕스는 메뉴에도 건강을 중심으로 한 고급 식재료 활용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전복, 장어, 오리 등 활력을 선사하는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추후에는 폭립과 연어를 이을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랍스터, 크랩 등을 검토 중이다.

이미 딜리버리 메뉴로 먼저 선보인 랍스터 파스터는 높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 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기존의 스테이크, 샐러드바에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