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LG전자에서 인수한 화학·전자재료(CEM, Chemical Electronic Material) 사업부와의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CEM사업부는 LG전자의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산하에서 분리막 코팅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해 왔다. 지난 7월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5250억 원을 투자해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CEM사업부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직속 조직인 CEM사업담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CEM사업담당이 LG화학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LG화학 경영진은 공장을 일일이 둘러보며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을 격려했다.
1일 진행된 새 출발 선포식에서 CEM사업담당이 속한 첨단소재사업본부의 남철 본부장은 임직원에게 '우리 함께, 성장을 꿈꾸다'를 주제로 배터리, IT소재, 자동차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톱(Top) 소재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LG화학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이를 위해 리더들을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EM사업담당은 청주와 중국 항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은 800여 명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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