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체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약 339만원의 노동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www.molab.go.kr)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3,536개를 대상으로 <2006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기업체가 근로자 1인당 지출한 월평균 노동비용이 339.3만원을 기록, 2005년(322.1만원)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역별로 살펴보면, 정액·초과급여,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이 같은 기간 256.9만원에서 268.6만원으로 4.6% 늘었다.
또한 퇴직금, 복리비, 교육훈련비 등으로 구성된 '간접노동비용(70.7만원)'도 8.4% 증가했다. 그 중 근로자 고용 시 필수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법정 복리비의 경우 10.1% 확대된 22.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주거비용을 비롯한 나머지 법정 외 복리비용(20.8만원)은 1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체 규모별 노동비용은, '1,000인 이상' 대기업의 노동비용이 494.3만원으로 '10~29인(252.4만원)' 영세기업에 비해 2.0배 높은 수치를 보여 기업규모에 따른 노동비용의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육훈련비의 경우 ▲1,000인 이상 7.3만원 ▲10~29인 0.4만원으로 무려 18.3배의 차이를 보였다.
산업에 따라서는, '금융 및 보험업(617.9만원)'이 가장 높은 노동비용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578.8만원 △통신업 489.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28.6만원) ▲운수업(235.4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노동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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