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대한항공 클라우드 커맨드센터에서 클라우드 전환 완료를 알리고 있는 모습 / 사진=LG CNS
LG CNS는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을 AWS(아마존웹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로 100%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11월 대한항공, AWS와 클라우드 전환 업무 계약을 성사시킨 지 3년 만에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하며,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경쟁력과 대규모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역량을 입증했다. MSP는 클라우드 경험이 없는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를 말한다.
대한항공이 전사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은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 사례다. LG CNS는 대한항공이 다른 글로벌 항공사들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큰 실적을 남겼다.
LG CNS는 대한항공 전체 IT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분리된 2개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중화했다. 한 곳의 클라우드에 장애가 발생해도 이중화된 클라우드에서 즉시 동일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대한항공 클라우드 이중화 개념도 / 자료=LG CNS
또 국내에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도 대비해 해외에 재해복구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의 IT시스템은 2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LG CNS는 전체 IT시스템 전환 차수를 10여 차례로 구분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기능 테스트, 성능 점검, 전환 시나리오 수립, 리허설 등을 수행, 서비스 중단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며 무중단 전환에 성공했다.
LG CNS는 대한항공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여정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소비자 수요 변화와 트렌드를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즉각 비즈니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드는 클라우드 핵심 기술이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능 등 클라우드가 보유한 기능을 바탕으로 항공 수요 예측, 여객 서비스, 예약·발권 시스템 편의성, 기상예측 정확도 등을 강화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