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소폭 상승했다.
5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달 21일 기준시세보다 0.01% 올라 2주만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구별로는 △송파(-0.21%) △서초(-0.1%) △광진(-0.05%) △강동(-0.04%) △마포(-0.04%) 등이 떨어졌고, ▲관악(0.37%) ▲용산(0.25%) ▲노원(0.2%) ▲강북(0.16%) ▲도봉(0.14%) ▲성북(0.13%) ▲중랑(0.1%) ▲종로(0.1%) 등은 올랐다.
서울은 개발 호재가 있는 강북, 강서권과 저렴한 소형단지 위주로 거래가 상승한 반면 강남, 강동권은 매수세가 더욱 위축됐다.
관악구는 신림, 봉천동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신림동 관악휴먼시아 76㎡, 79㎡가 1,500만원 가량 올랐고, 용산구는 한강로3가 쌍용스윗닷홈 112㎡, 128㎡가 각각 6,000만원, 7,000만원씩 상승했다.
소형 중심의 노원구 상계동 주공5단지는 매물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월계동 동신, 삼창도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소형이 강세를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값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는 주춤해졌지만 중대형 일반 아파트의 급매물출시로 하락폭이 컸다. 방이동 올림픽훼미리타운 161㎡가 8,500만원, 송파동 삼익 148㎡가 3,0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한신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증가로 4,500~6,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강동구 또한 재건축 단지인 고덕주공2단지 59㎡가 2,000만원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수도권은 개발호재 지역과 저평가 단지들의 소형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0.08% 올라 올 1월말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화성(-0.13%) △고양(-0.09%) △용인(-0.09%) △광주(-0.06%) △하남(-0.04%)등이 내림세를, ▲양주(0.5%) ▲인천(0.34%) ▲안산(0.32%) ▲시흥(0.22%) ▲남양주(0.22%) ▲의정부(0.2%) ▲의왕(0.13%) ▲이천(0.11%) ▲부천(0.08%)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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