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인도네시아 기업 에리자야그룹 계열사 EFN과 함께 합작법인 에라보가 파티세린도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 사진=SPC그룹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에리자야그룹 계열사 'EFN(Erajaya Food & Nourishment)'과 함께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PT 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파리바게뜨의 일곱 번째 해외진출국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동남아 사업확대는 물론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에라자야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애플, 삼성 휴대폰 등 통신기기 수입판매업을 중심으로 마켓, 레스토랑 등 소매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지 신뢰도와 영향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PC그룹과 에리자야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11월 수도 자카르타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발리, 수바라야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가브리엘 하림(Gabrielle Halim) EFN CEO는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이 에라자야그룹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만나 인도네시아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외식, 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1호점을 여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걸쳐 4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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