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92%, "한국사회, 뇌물·청탁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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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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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뇌물·청탁 등의 부정한 방법이 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인(www.saramin.co.kr)이 2007년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성인남녀 2,052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뇌물·청탁 등 부정한 방법이 통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92.0%가 '그렇다'고 답했다.

"뇌물·청탁 등이 통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23.4%가 '실제로 주변에서 많이 봐서'라는 응답을 꼽았다. 이어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아서 19.7% ▲물질만능주의 사회라서 15.7%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해서 12.2%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아서 10.0% 등이었다.

또한 실제로 목적 달성을 위해 부정한 방법을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의 9.9%에 불과했다. 하지만 "앞으로 부정한 방법을 사용할 의향"에 대해 묻자 약 3배나 많은 31.9%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변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한 사람을 봤을 때 드는 생각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다'라는 의견이 28.0%를 차지했으며, '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진다'가 27.8%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삶의 의욕이 사라진다 14.2% △짜증이 난다 9.2% △화가 난다 7.0% △부럽다 6.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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