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 수출, 2년4개월만에 감소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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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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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디지털전자 수출액이 2년4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감률을 보였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7년9월 디지털전자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 9월 디지털전자 수출액이 106.6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7% 감소했다. 2년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

하지만 일평균 수출실적은 18.4% 성장한 5.5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칼라TV'의 수출액이 21.4%로 줄면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세계적인 PDP-TV 수요 감소로 국내 PDP 모듈 기업들의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반도체(32.9억달러)' 수출도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 약세에 따른 DRAM, Flash Memory 단가하락 지속 등의 영향으로 증감률이 마이너스 수치(-1.5%)를 기록했다.

반면, '휴대폰'은 국내기업들이 GSM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유렵의 3G시장에서도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면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0.4% 확대됐다.

그 밖에 '평판디스플레이'는 15.1억달러로 수출액이 4.9% 늘었으나, 주요 수요처인 일본, 스페인, 슬로바키아, 폴란드로의 수출이 크게 줄면서 증가율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전자 수입실적(54.4억달러)은 가전(-9.2%)과 산업용전자(-17.0%)가 감소하고, 전자부품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5% 축소됐다.

한편, 올 9월 무역수지 흑자규모(52.2억달러)가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했음에도 3개월 연속 5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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