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분야 스타트업 어쎈딩미디어는 자체 기획한 인공지능(AI) 목소리 분석 테스트를 통해 탱글 열풍의 주역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어쎈딩미디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본인의 심리, 성격, 성향이 궁금한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에서 밈(meme, 온라인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지, 영상)의 중심에 선 ‘AI 목소리 분석 테스트’는 탱글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AI 목소리 분석 테스트는 제시된 단어를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인식해 분석해주는 탱글 앱 콘텐츠다. 회사 측은 AI를 적용한 만큼 생각보다 정확한 결과값을 도출해 테스트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 테스트는 프렌클리(Frienkly Inc.)가 개발한 신규 앱 탱글에 가입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기획과 제작을 마케팅 스타트업 어쎈딩미디어가 맡았다.
테스트 방법은 탱글 앱 설치 후 개인방을 개설하고 테스트를 시작하는 것이다. 주어진 단어를 그대로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분석해 이에 따른 성향, 성격, 특성을 알려준다. 친구 초대 기능을 지원하며 목소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유명인도 확인할 수 있다.
탱글은 AI 목소리 분석 테스트 등 유저 참여형 콘텐츠의 경쟁력, 지속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출시 2일 만에 앱 스토어 소셜 부문 5위에 올랐다. 탱글 앱은 학교 중심 IRL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가입 시 선택한 학교 친구는 물론 근처 학교 친구들, 같은 해 졸업한 동창들과도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앱은 현재 iOS 버전만 출시된 상태이고, 다음달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이준 어쎈딩미디어 대표는 “AI 목소리 분석 테스트, 컬러 테스트 등 유저 참여형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탱글 앱이 당근마켓,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유명 앱과 함께 앱스토어 소셜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며 “이는 주요 타겟층인 10대, 20대 학생들의 재미에 집중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콘텐츠가 재미있다면 바이럴은 쉽게 따라온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몰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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