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는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직접 경험으로 취업 전 작은 사회를 체험하는 좋은 계기이다. 과연 취업과 아르바이트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구직자들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포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알바 경험이 있는 10.20대 1254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취업과의 관계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10명 중 6명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어떠한 알바를 선호하고 있을까?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력용 알바에 대한 응답으로는 44%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알바라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알바가 27%로 뒤를 이었다.
조리계열전공 대학생 K양은 "방학기간과 주말에 음식점에서 조리보조 알바를 하고 있다. 직접 현장에서 경력도 쌓고 돈까지 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설문 중 전체의 16%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있다가 정규직으로 바로 취업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일을 성실히 잘해서(47%), 한곳에 오랜 아르바이트 경력 인정(27%), 업주가 직접 정규직으로 일해 달라고 부탁(23%)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렇듯 아르바이트는 자신이 열심히 일만 해 준다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알바비를 안주거나 조금 준다고 해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라면 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66%가 예라고 응답해 별도의 대가가 없어도 취업과 연관된 알바라면 기꺼이 할 생각이라는 의견이다.
취업이 안 되면 자유롭게 몇 개의 알바를 하는 프리터족을 할 생각이 있냐는 응답으로는 있다는 응답이 66% 차지해 백수가 되느니 하루에 몇 개의 알바라도 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또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라는 의견으로는 94%가 예라고 응답해 대부분은 아르바이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아르바이트는 작은 사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특히 자신이 희망한 분야와 연관된 아르바이트일 경우 취업에 한 발 더 앞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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