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에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양수산부(www.momaf.go.kr)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1일 발표한 <10월 해양안전 정기예보>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발생한 해양사고 총 3,207건 중 10월 발생건수가 339건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
연도별 10월 해양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2002년 59건 △2003년 68건 △2004년 88건 △2005년 61건 △2006년 63건으로 10월에 평균 68건이 발생, 최근 5년간 월평균 사고건수(53건)를 28.3% 상회했다.
사고 유형별(10월 평균)로는 충돌이 21건(3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손상 12건(17.6%) △좌초 9건(13.2%) △화재 폭발 5건(7.4%) △침몰 5건(7.4%) 등 이었다. 특히, 그 중 충돌과 좌초사고의 경우 5년간 월평균에 비해 각각 40%, 8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선종별 사고선박 수는 △어선 71척 △화물선 8척 △예부선 6척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심판원 관계자는 "조업 중 주위 경계를 철저히 하고, 항해할 때는 졸음운항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항해당직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02~2006년 10월 중 해양사고 인명피해는 총 112명으로, △충돌사고 68명 △침몰사고 16명 △인명사상사고 12명 △화재폭발사고 9명 △전복사고 6명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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