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이 추석 연휴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295억5,000만달러, 수입은 2.1% 줄어든 27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4억9,000만달러 흑자로, 5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20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4일이나 줄었기 때문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반면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입액 역시 13억9,0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수출은 품목별로 △자동차(-19.1%) △무선통신기기(-2.2%) △반도체(-1.6%) 등이 내림세를 ▲선박(49.7%) ▲철강(18.4%) ▲석유화학(11.5%) 등은 두 자리수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의 수출이 53.0%나 급증했고, ▲아세안(49.1%) ▲중국(21.7%)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엔화 약세와 미국의 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일본(2.3%)과 미국(-0.3%)은 부진했다.
수입은 철강금속제품(18.1%) 등의 수입이 늘었고, 원유(-0.8%)는 감소했다. 또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승용차(54.3%) ▲축산물(25.5%) ▲생활용품(23.3%) ▲의류(22.2%) 등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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