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홈IoT 서비스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의 상품 기능과 콘텐츠를 개편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를 알리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음성으로 프로야구 생중계를 틀고, 손짓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 홈IoT 서비스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의 상품 기능과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는 ▲7인치 화면이 장착된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 ▲조명 색·밝기 변경 및 숙면·집중모드 기능 등을 가진 ‘무드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하고 음성인식도 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인 가구의 콘텐츠 소비성향과 일상 패턴을 고려해 출시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우선 구글 네스트 허브의 기능이 강화됐다. 구글패키지의 핵심 기기인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는 ‘퀵 제스쳐’ 기능이 추가돼 손짓 하나로 편리하게 콘텐츠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기 앞에서 손바닥을 펼쳐 보이면 음악이 재생되고, 한 번 더 같은 동작을 하면 일시정지 되는 방식이다. 베이스(저음역대)가 전보다 50% 강화돼 사운드도 더 풍부해졌다.
휴식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면센싱’ 기능도 향상됐다. 수면분석 서비스는 구글에서 개발한 레이더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달리 몸에 착용하지 않는 비접촉 방식으로 고객의 수면정보를 수집하고 보여준다. 수면 중 호흡수, 기침, 코골이 습관을 추적해 요약하고, 양질의 수면을 위한 코칭 팁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자사의 핵심 콘텐츠인 U+프로야구 서비스를 네스트 허브에서도 제공한다. 구글패키지 고객들은 “헤이 구글, 유플러스 프로야구 실행해 줘”라는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KBO 생중계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AI스피커와 앱으로 밝기와 색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무드등도 개선됐다. 우선 기존보다 밝기를 2배 강화하고, 상단에 원형 터치버튼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 향상을 도모했다. 조명의 색상이 바뀌면서 감성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음악모드, 영상을 볼 때 시력보호를 해주는 영상모드를 신설해 네스트 허브와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번 무드등은 집안 어디든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차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촛불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인테리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DIY(직접 만들기) 시장에서 간접조명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무드등이 1~2인 가구 및 MZ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패키지 개편을 맞이해 가입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연내 구글패키지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은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구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상품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찐팬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는 LG유플러스 모바일 또는 인터넷 서비스 결합을 통해 월 7700원(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