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주공 단지내상가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올 8월과 9월 수도권 주공상가에 유입된 자금규모(낙찰가격 총액 기준)가 약 160억원(159억1,761만812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20~21일 입찰한 김포장기B1 블록(1,114가구) 주공상가는 12곳 점포 모두가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6억원 선(26억8,251만8,000원)으로 고양행신2 A2블록(재분양)과 양주덕정2지구 1블록(103호 재분양)과 합치면 31억원(31억4,031만1,000원)을 넘는다.
특히 이날 106호(41.885㎡)는 내정가(1억7,200만원) 대비 낙찰률 306%로 5억2,55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9월 13~14일 입찰한 남양주 가운 A1(1,417가구)과 A2(388가구), B1~B3(1,042가구)블록도 점포 27곳 모두가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67억원(67억3,758만7,701원)으로 양주덕정2지구 1블록(104호 재분양)의 낙찰가와 합쳐 68억원(68억6,678만8,701원)을 기록했다.
이 중 A1블록 107호(37.538㎡)는 내정가(1억9,500만원) 대비 222%선인 4억3,300만원에 낙찰됐다. 전체 상가 평균 낙찰률은 139%였다.
18~19일 용인보라6블록(762가구)은 6곳 점포 모두가 낙찰됐고, 최종 낙찰가 13억원(13억9,270만원)을 기록했다. 용인구성1.2.5,9블록은 총 23곳 점포 중 5곳이 유찰됐지만, 낙찰가는 45억(45억1,781만1,111원)에 달했다.
반면, 인천십정의 점포 9곳과 △인천삼산 7블록 A동 1곳 △부천소사 1블록(2단지) 1곳 △부천오정 2블록 1곳은 재분양에서도 모두 유찰돼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중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아파트 입주 후 빠른 상가 활성화와 고정수요 등 여러 이점이 주공 상가의 메리트로 작용있다고 분석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10월 성남도촌, 인천논현2지구 등 가구 수가 많은 상가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가구 수에 연연하지 말고 상가 이용층이나 입지 및 예상 임대 시세 등을 알아본 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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