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렉스의 L/S 시리즈 연동 펌프 / 사진=아반토
생명과학, 첨단 기술 및 응용 재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제품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아반토(한국/일본 대표 이상규)는 안틸리아 사이언티픽과 마스터플렉스의 바이오프로세싱 사업 및 관련 자산(이하 마스터플렉스)을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인수 거래규모는 약 29억 달러(한화 약 3조3700억원)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스터플렉스는 연동 펌프 및 싱글 유즈 유체 이송 기술 분야의 제조업체다. 지난 50년 간 연구 및 생산 워크플로우에 중심이 되는 업계 최고의 유체 전달 기술을 공급해온 바 있으며, 2022년 약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아반토는 단일클론항체(mAbs), 세포 및 유전자 요법, mRNA를 포함한 모든 바이오 생산 플랫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 의약 품 제조업체들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렉스의 산업군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 엄격한 품질 기준 준수, 혁신 제품 개발 및 높은 수익 재창출과 같은 브랜드 특성과 아반토의 차별화된 유통 채널과 바이오 의약품 파트너사 네트워크가 만나 연구 및 생산 환경 전반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반토의 마이클 스터블필드 CEO는 "마스터플렉스 인수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아반토의 약속에 부합하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반토와 마스터플렉스는 혁신과 우수성을 지향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동시에 마스터플렉스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당사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스터플렉스의 브라이언 바넷 사장은 "이번 인수 계약은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며 특히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사의 차별화된 통합 유체 관리 솔루션을 아반토의 고순도 화학물질, 크로마토그래피 수지 및 부형제 포트폴리오와 함께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 바이오파마 고객사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아반토는 기업 인수 활동에 대해 성공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아반토는 이번 인수를 포함해 2011년부터 총 43건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1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아반토는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EBITDA 시너지를 창출해온 바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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