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케어’, AI 기술 적용한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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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메오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좋은케어'에 AI 신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좋은케어는 환자·보호자와 간병인을 매칭하는 ‘좋은간병’과 시니어 내담자와 심리상담사를 비대면으로 매칭하는 ‘좋은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 플랫폼이다.

유니메오는 ‘좋은간병’에 HCF(Hybrid Collaborative Filtering) 알고리즘을 적용한 간병인 추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CF(Collaborative Filtering) 알고리즘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에게 사용해보지 않은 아이템을 추천하는 모델이다. 아마존, 넷플릭스의 추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선호하는 아이템과 유사한 요소를 보유한 아이템을 추천하는 콘텐츠 기반 필터링(Contents-Based Filtering) 알고리즘을 결합한 것이 HCF 알고리즘이다. 국내 최초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좋은간병’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보호자의 상태와 성향을 분석해 가장 만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간병인을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좋은상담’ 서비스는 멀티-모달(Multi-Modal) 감정 분석 모델을 적용한 시니어 감정분석 AI가 탑재된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Multi-Modal 감정 분석 모델은 시니어의 텍스트와 음성 데이터의 특징을 분석하여 시니어의 감정 유형을 분류하는 AI 모델이다.

시니어 특유의 사용 어휘, 발성 지연, 억양 및 톤을 분석하여 시니어의 감정 상태를 판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시니어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좋은간병’에 세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사소통이 힘든 시니어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약 3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유니메오와 동국대학교 산업AI센터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장승익 유니메오 대표이사는 "환자마다 병명, 상태, 특성이 다양하고 긴급한 요청이 많기 때문에 인력에 의존한 간병인 매칭은 비효율적이고, 고령층의 특성 상 정확한 의미 전달이 어려워 고령층은 심리상담 서비스에서 소외된 상황"이라며, "첨단 AI 기술을 적용해 환자·보호자, 간병인, 고령층 모두에게 편리한 ‘시니어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HCF 알고리즘 기반 간병인 추천 시스템은 2022년 상반기에, Multi-Modal 모델 기반 시니어 감정 분석 AI는 2022년 하반기에 ‘좋은케어’ 및 ‘좋은상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