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지역의 6억 이상 아파트 2채 중 1채의 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올 1월1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서울, 경기 소재 6억 이상 아파트 49만5,090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3%인 26만2,306가구의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값이 오른 아파트는 32.5%였고, 나머지 14.5%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2만815가구 중 78.1%에 달하는 1만6,254가구의 값이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양천구 73%(3만1525가구 중 2만3016가구) △송파구 70.3%(4만9,511가구 중 73만4,813가구) △은평구 61.4%(293가구 중 180가구) △강남구 50.6%(8만1542가구 중 4만1,300가구) △서초구 48.8%(5만4,347가구 중 2만6,526가구)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9,375가구 중 91.3%인 8,559가구의 값이 하락했다. 또 △의왕 90.5%(1,366가구 중 1,236가구) △부천 83.4%(1,829가구 중 1,525가구) △안양 83.3%(3,486가구 중 2,904가구) △용인 65.2%(3만5,688가구중 2만3,303가구)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5대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5만1,431가구 중 67.2%인 3만4,545가구의 값이 떨어졌다. △평촌 63.8%(9,450가구 중 6,032가구) △일산 55.4%(1만6,643가구 중 9,215가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1.11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지역 6억 이상 아파트값 하락률은 평균 1.7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과천(-7.90%) △안양(-6.08%) △서울 강동구(-5.45%) △서울 양천구(-5.14%) △서울 송파구(-3.9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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