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서울 버블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값이 평균 60.1% 올라 차액만 3억6,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지역을 제외한 서울 지역은 42.28% 상승, 차액이 1억1,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1.11대책 이후 하락했던 고가아파트값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했음에도 그 동안의 상승세가 워낙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동안 집값 오름세에서 소외됐던 강북권 등은 현재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서울 아파트 102만781가구(3년 전 조사했던 같은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5억2,478만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3년 전 3억4,839만원보다 50.63%(1억7,639만원)나 오른 것이다.
분당 및 일산 등 5대신도시는 67.09%(1억9,520만원) 상승했고, 5대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50.16%(8,777만원), 인천은 25.96%(3,443만원)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현재 평균 매매가가 1억505만원으로 3년 전(9,666만원)보다 8.67%(838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4억3,151만원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 3억8,018만원 ▲과천시 3억6,948만원 ▲용산구 3억2,063만원 등이 3억 이상 차액을 기록했다.
그밖에 ▲송파구 2억9,387만원 ▲분당신도시 2억7,532만원 ▲양천구 2억5,842만원 ▲평촌신도시 2억670만원 ▲광진구 1억7,839만원 ▲용인시 1억7,731만원 ▲일산신도시 1억7,181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부산(152만원) ▲대전(229만원) ▲전남 (269만원) ▲제주도(348만원) 등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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