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안전 전문기업 슈어소프트는 UNECE WP29 규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UNECE는 자동차 SW의 고도화와 협업에 따른 네트워크 오류 및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법규 WP29를 제정하고, 2022년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량 형식 승인을 받지 못한 차량은 유럽 내 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격동이 예상된다.
미국과 EU를 포함한 54개 서명국 외 한국과 일본도 UNECE WP29 규제를 채택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규제 적용 범위가 모든 차량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슈어소프트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1년간 자동차 SW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형식 승인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슈어소프트의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는 자동차 SW 라이프사이클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SW 통합 검증, 시스템 및 실차 검증까지 3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이타스코리아와 사이버보안 대응 협력 양해각서를 맺으며, 자동차 사이버 보안 테스팅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홍길표 슈어소프트 전동화시스템실장은 “슈어소프트의 21년 업력의 전문성과 고급인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이버보안 서비스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들이 다가오는 UNECE WP29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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