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현재 45세 성인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여성은 15.3%, 남성은 28%에 육박한다.
또 남성 3명 중 1명, 여성 5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흔한 질환으로써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각종 진료비 또한 상당하다. '암환자가 있으면 집안 기둥이 휜다'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서 암 보험 하나쯤은 들어주는 게 필수다. 암 보험에 가입하면 치료와 상관없이 고액의 진단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어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10월부터 암 보험이 확 바뀔 예정이어서, 암 보험 미가입자들은 가입을 서둘러야겠다.
최근 암 발생률이 높아지며 보험금 지급액이 급증해 보험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보험료가 최대 30%까지 오를 예정이다. 이미 대형 보험사들은 암 보험 판매를 중단했고, 상품을 파는 곳도 보험료를 올리거나 높은 보험료의 신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의 암 발생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보험컨설팅업체 인스밸리 고진선 팀장은 "암 보험을 판매 중인 곳도 앞으로 판매 중단을 고려하거나 보장금액 한도를 크게 줄이고 있다"며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암 보험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한 지 90일이 지나야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판매중인 암 보험은 ▲AIG생명 (무)AIG원스톱암보험Ⅱ ▲흥국생명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 ▲동양생명 (무)수호천사홈케어암보험 ▲미래에셋생명 (무)미래에셋콜암플러스보험 ▲금호생명 (무)Standby자기사랑암보험 ▲신한생명 (무)e-참신한의료종합보험의 암플랜 ▲라이나생명 (무)건강보험암보험 ▲하나생명(무)하나로충분한암보험 ▲동부생명 (무)HappyPlan행복보장암보험 ▲메트라이프생명 (무)베스트콜더블암케어보험 ▲PCA생명 (무)PCA플러스웰빙암토탈케어보험Ⅱ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AIG생명의 (무)AIG원스톱암보험Ⅱ은 다음달 1일부터 보험료가 오른다. 고액암 발생시 최고 1억1,0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일반 암 발생 시 최고 6,000만원을 보장한다. 만기환급형과 중도에 건강관리자금이 지급되는 건강관리형, 그리고 생존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 등의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흥국생명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은 고액암 진단시 최고 1억원을 받을 수 있으며 △위암 △폐암 △간암 등 3대암으로 진단 시 추가로 보장이 가능하고 암수술, 암 입원, 암 통원 등의 특약 추가로 종합적인 보장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신한생명 (무)e-참신한의료종합보험의 암플랜은 11월1일부터 보험료를 인상하며 암에 진단시 금액은 조금 적으나 저렴한 보험료로 암에 대해 진단뿐만 아니라 수술과 입원 시에도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인기가 있다.
이밖에 저렴한 보험료로 인기를 끌었던 금호생명의 (무)Standby자기사랑암보험이 이달 20일자로 판매를 종료하고, 미래에셋생명 (무)미래에셋콜암플러스보험도 10월1일자로 보험료가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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