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프랑스 파리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생미셸점’ / 사진=SPC그룹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에 ‘생미셸(Saint-Michel)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프랑스 2호점인 ‘오페라(Opera)점’ 계약 만료에 따라 이전 지점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접근할 수 있는 상권인 센강 남쪽 생미셸 지역에 자리잡았다.
생미셸은 룩셈부르크 공원,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한 파리의 대표 명소가 밀집돼 있으며, 소르본대학과 가까운 파리의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이다. 또 영화 라라랜드에 등장한 재즈클럽과 영화 비포선셋의 배경이 된 셰익스피어 서점으로도 유명해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지역이다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연면적 160㎡, 좌석 20석 규모의 매장으로 파리바게뜨 특유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근 센 강에서 점심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샌드위치 제품을 준비한 ‘그랩앤고(Grab & Go)’ 코너를 강화했다. 매장 외부에서는 테라스 좌석에 앉거나 스낵킹(snacking) 부스를 통해 와플과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바로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디자인은 파리의 유서 깊은 옛 건물과 잘 어우러지는 ‘목재 파사드(Facade, 건물의 입면)’를 그대로 살리고, 내부에는 화강석으로 만든 쇼케이스와 유리로 마감한 천장으로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또 영국 건초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자연 친화적인 느낌도 살렸다.
이밖에도 파리바게뜨는 파리 유명 호텔 출신 파티시에와 프랑스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 교수 출신의 셰프 등 현지 전문 인력도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현지 고객들의 높은 입맛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인 먹거리 상권인 생미셸 지역 진출로 더 많은 프랑스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프랑스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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