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합정1구역 기공식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9.18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울시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거점별 도시중심기능 확충과 자치구의 자력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2003.11.18 시범 균형발전촉진지구 5개를 지정하여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번에 시범 균형발전촉진지구중 하나인 합정지구의 중심 거점기능을 수행하게 될 합정1구역이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으로는 최초로 기공식을 가졌다.

합정1구역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 일대 37,527㎡로서 2006.3.13.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어 2006.5월부터 11월까지 건축심의, 교통영향심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07.5. 23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시·구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음으로써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리고, 인근 합정 2, 3, 4구역 등의 정비사업 추진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합정1구역은 건축부지 면적이 26,472㎡이며, 용적률 599.36%를 반영 연면적 294,613㎡의 지하7층 지상 29층∼39층 규모의 총 4개 건물을 건립하여 업무·판매·문화 및 집회시설과 도심형 주거가 함께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업무시설로 활용될 34층 규모의 오피스타워는 연면적 44,957㎡로서 합정동 일대 뿐만 아니라 마포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며, 도심형 주거 617세대가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은 단지내 동간격 등을 최적화하여 일조권 및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였고, 할인마트, 쇼핑몰, 멀티플렉스 극장(5개 관), 공연장 등을 입지토록 함으로써 생활권 단위의 편익시설을 단지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특이한 것은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협곡형 디자인의 스트릿몰(Street Mall)을 도입함으로써 단지내에 협곡을 만들어 하늘에서 유입되는 빛을 받으며 유선형의 보행동선을 통해 할인마트, 쇼핑몰, 멀티플렉스 극장, 공연장 등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설계는 일본 복합단지의 대명사가 된 록본기힐즈의 설계사인 미국의 저디(Jerdi)社가 설계하였다.

또한 친환경 정책과 에너지 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민간부분에 최초로 도입하여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하였으며, 공원과 공공공지 및 도로를 확충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을 개선토록 하였다.

합정1구역의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건물내 비상등 등 공용부문에 공급하고, 구역내 가로등과 공원 경관등을 태양광 가로등(33개소)으로 설치토록 계획하였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공동주택 3개동 옥상에 설치될 태양전지판 180장에서 일일 36KW의 전력이 생산되며, 주택용 전력공급장치와 연계하여 공동주택 전력수요의 일부를 충당할 계획이고, 이는 연간 경유 11,424ℓ를 대체함으로써 수입에너지 대체이용 및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