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실시로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은 수요자들의 당첨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점점수가 높을수록 당첨확률이 높기 때문에 점수가 높은 수요자들은 여유를 가지고 유망지역 중심으로 청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턱대고 청약을 해 당첨이 됐을 때 뜻하지 않게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청약가점제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돼 재당첨 금지 및 일정 기간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 특히 수도권은 전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공공택지는 △85m² 이하 10년 △85m²초과 7년, 민간택지는 △85m²이하 7년 △85m²초과 5년 씩 적용된다.
특히 가점 60점 이상이라면 송파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 유망 분양물량을 노려봄직하다. 당첨가능성이 높기 때문.
하지만 60점 이상이 아니라면 연내에 수도권 유망 분양물량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알짜 물량들이 꽤 있다.
이에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가점 점수가 높은 청약수요자가 청약할 만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을 추천했다.
■ 서울
연내 분양하는 서울 물량은 대부분 8월 31일 이전 사업승인 신청을 마친 곳으로 11월 30일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제외되는 물량이다. 따라서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수건설의 용산구 용문구역주택 재개발 아파트(79~148㎡·64가구)는 10월 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6호선 효창공원앞과 경의선 효창역이 도보로 4분 거리이고 인천국제공항철도, 우이~신설간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용산민족공원 및 국제업무단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많은 개발 호재가 있다.
서울시 뉴타운 시범사업지구 중 하나인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일원에 3,495,248㎡(105만7,000평)에 조성되며 총1만6,17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 10월에 1지구가 공급되며 1지구 A공구는 롯데건설과 삼환기업 컨소시엄, B공구는 현대산업개발과 태영 컨소시엄, C공구는 대우건설, SK건설 컨소시엄으로 총2,817가구 중 원주민 공급을 제외하고 1,640가구(미정) 정도를 일반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제외되어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10월 말에 공고예정이고 청약 접수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GS건설의 마포구 하중동 재건축 아파트(145~198㎡,75가구)는 11월 중 일반 분양한다. 한강과 밤섬 조망권으로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로 3분 거리다. 백화점, 대형 병원과 홍익대 등이 가깝다.
신원종합개발의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79~148㎡,305가구)는 11월 중에 일반 분양하며 흑석뉴타운, 노량진뉴타운 등 개발호재가 있다. 7호선 상도역이 도보로 4분 거리다.
대우건설의 용산구 효창3구역 재개발 아파트(76~145㎡,161가구)는 6호선 효창공원앞이 도보로 5분 거리다. 효창공원, 공덕시장, 용산구청 등이 가깝다.
동일하이빌의 성북구 하월곡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152~297㎡,400가구)는 12월 중 분양하며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일대다.
GS건설의 마포구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155~204㎡,546가구)는 12월 중 분양한다. 서울 도심 최초의 복합단지로 지구 일대에 영화관과 공연장, 업무시설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의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110~198㎡)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주상복합을 12월에 공급하며, 한진중공업의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79~152㎡,324가구)도 12월 분양한다.
■ 경기
대한주택공사의 화성 동탄지구 4-5블록(99~113㎡,503가구)는 9월 중 공급되며 10년 공공임대로 현재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약저축가입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10년 동안 임차자로 거주하다가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전환 시 분양가는 주변 시세 70~80% 수준.
한국종합건설의 용인시 흥덕지구 Ab4블록 아파트(112·113,474가구)는 9~10월에 일반 공급 하며 10년 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파주운정지구는 연내 10곳 총9,013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A28블록에 대한주택공사가 총1,062가구(70~115㎡) 9~10월 공급을 시작으로 10월 중 A10블록에 동양메이저/건설과 월드건설이 총972가구(79~158㎡)을 공급한다.
또 A12블록과 A18-2블록에 삼부토건이 각각 1,390가구(79~185㎡), 724가구(79~185㎡)를 공급하고, A11블록에 동문건설이 총624가구(80~149㎡), A9블록에 남양건설이 총690가구(79~148㎡), A7블록에 두산중공업이 총668가구(79~155㎡)를 10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한라건설과 벽산건설의 A2블록 총1,145가구(79~158㎡)를 11월에 공급하고, A8블록에는 벽산건설과 우남건설 등이 총958가구(82~145㎡), 12월 중에는 A4블록에 고려개발이 총780가구(79~109㎡)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밖에 대한주택공사가 광명시 소하 B1, B2블록(77~109m²,1,144가구)을 10월 중 공급하고 GS건설이 용인시 성복동 산7-10 일대에 총500가구를 10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125~197㎡ 규모이다.
성남시 판교지구 A20-2블록에는 신구종합건설과 대우건설 아파트(145~338㎡,948가구)를 11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거리가 15km라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고, 분당신도시도 가깝다.
■ 인천
지역 거주자들에게 100% 우선 분양했던 인천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에 대해 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도 10월 말부터 청약이 가능해진다. 지역 우선공급 물량이 30%로 낮아지면서 서울, 수도권 청약자 등도 청약기회를 얻게 된 것.
현댁건설의 연수구 송도동 주상복합(507가구)는 10월 중에 공급할 예정으로 면적과 일반분양 등은 아직 미정이다.
포스코건설의 연수구 송도동 1공구 D13, 14-1블록 아파트(99~198㎡,850가구)는 12월 중 공급되며, 송도신도시 국제학교와 가깝다.
그밖에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연내 9곳, 총4,968가구가 11~12월 중에 공급될 예정으로 15블록 광명주택은 264가구(109㎡), 17블록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총700가구(109㎡)를 11월 중에 공급된다.
13, 16블록 중흥건설은 각 476가구(142~166㎡), 174가구(166~168㎡)를 11~12월 중 공급하고 18블록 영무건설은 총1,090가구(79㎡), 14블록 호반건설은 총746가구(112㎡), A21블록에 GS건설이 총884가구(112~277㎡), A23블록 우정건설은 264가구(112㎡), A22블록 서해종합건설은 총370가구(99㎡)를 12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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