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육아휴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출산과 보육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휴직지원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9일 데이터뉴스가 BGF리테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인원이 2018년 74명, 2019년 96명, 2020년 109명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인원은 2018년 23명에서 2020년 42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도 51명에서 6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육아휴직 후 복귀 인원도 2018년 24명, 2019년 28명, 2020년 44명이다. 육아휴직 후 복직 비율은 남성 직원이 2018년 66.67%, 2019년 80.00%, 지난해 84.62%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여성 직원은 2018년 93.33%에서 2019년 95.24%로 늘었다가 2020년 73.33%로 감소했다.
이 회사는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모든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육아휴직은 최대 1년이며, 여성 직원은 최대 2년을 사용할 수 있다. 가족돌봄 휴직, 난임치료 휴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또 출산 전후 휴가 90일, 최대 1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기·가족 돌봄 등 근로시간 단축 청구도 할 수 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신규 채용을 했다. 이 회사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18년 215명에서 2019년 176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48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퇴사자는 176명, 168명, 159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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