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파격인사…'더 젊게' 외치는 유통·외식업계

이랜드그룹 39세·40세 대표 선임…유통업계 CEO 평균 55세, 외식업체는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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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외식업계 CEO들이 더 젊어지고 있다. 특히 이랜드그룹이 39세, 40세 CEO를 임명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하면서 평균연령이 확 낮아졌다.

5일 데이터뉴스가 주요 유통업체 대표이사 연령을 분석한 결과, 평균 55세(1966년생)로 집계됐다. 

주요 유통업체 대표이사 중 최연소는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대표로, 올해 40세(1981년생)다. 지난 7월 19일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안영훈 대표 선임 전에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대표가 주요 유통업체의 최연소 대표이사였다. 정지선 대표는 올해 49세(1972년생)다. 40대인 정지선 대표는 국내 상위 30대그룹 대표이사 가운데에서도 매우 젊은 축에 속하는 인물이다.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왼쪽)와 황성윤 이랜드이츠 신임 대표 / 사진=이랜드


안 신임 대표를 제외하면,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이마트의 대표이사 평균 연령은 58세다. 안 대표 선임으로 주요 유통업체 CEO 평균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주요 유통업체 대표이사 가운데 최고령은 차정호 신세계 대표로 64세(1957년생)다. 이어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62세(1959년생),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가 61세(1960년생)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대표(59세, 1962년생)와 강희석 이마트 대표(52세. 1969년생)는 50대다. 


안영훈 대표와 같은 날 선임된 황성윤 이랜드이츠 신임 대표도 주요 외식업체 CEO 평균 연령을 낮췄다. 

외신 브랜드 애슐리와 자연별곡을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의 황성윤 대표는 올해 39세(1982년생)로, 안 대표보다 한 살 적다. 

주요 외식업체 CEO는 53세가 가장 나이가 많을 정도로 젊은 편이다. 노브랜드버거, 올반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의 송현석 대표(53세, 1968년생)와 빕스, 계절밥상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김찬호 대표(50세, 1971년생) 모두 50대 초반이다. 

황성윤 신임 대표를 포함해 주요 외식업체 CEO 3명의 평균 연령은 47세(1974년)에 불과하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