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4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408억6000만 원)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85억6000만 원) 대비 9.6% 증가한 3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급증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부동산 규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동주택 및 업무지구 개발, 그리고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등 다양한 딜을 수행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대규모 딜 없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이 고무적이다.
리테일 부문 역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증시 상승세 둔화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트레이딩 부문의 손실 우려에도 자기자본투자(PI), 채권, 파생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호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부문 강화와 해외주식 서비스 확대 등 대고객 서비스 강화로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신규고객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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