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8일 매출 4조246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 세전이익 3260억원, 신규수주 4조7980억원의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 1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10.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1%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 세전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 4.5%, 2.4%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문이 지난해 상반기 2350억원에서 올해 동기 3580억원으로 52.3% 늘어났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도 18.9%로 건축주택부문(21.5%)과 함께 이익성장률을 이끌었다.
올해 분기별 추세도 견조했다. 2분기 실적만 떼놓고 보면 매출은 2조232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0.8%, 신규수주는 2조9870억 원으로 6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4% 줄었지만 일회성 비용(약 1000억원)을 감안하면 오히려 27.1%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